성공회 람베스 통신

News & Musings from the Lambeth Conferenc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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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들의 피정 - 캔터베리 대성당

July 17th, 2008 · No Comments · 동정, 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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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정 강론을 하는 로완 윌리암스 캔터베리 대주교 (ACNS/Tumilty)

람베스 회의 공식 일정의 시작은 우선 예배와 성서 연구, 그리고 3일간 연이어 캔터베리에서 열리는 피정이다. 그 어느 람베스 회의보다 많은 논쟁들을 예고하고 있는 이번 회의에서는 예배와 성서와 성공회 전통 안에서 하느님을 체험하는 것을 통하여, 이후 대화를 위한 어떤 공동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려는 듯하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개막 모임의 인사말에서 무엇보다 우리 인간과 그 공동체가 어떤 모양으로든 “상처입은 몸”이라는 현실 인식에서 출발하여, 이를 치유하고자 하는 공동의 노력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몇주간의 회의로 이 모든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다거나, 어떤 “기적”을 바랄 수는 없노라고 말했다.

캔터베리 대주교는 람베스 회의를 보이코트하려 시도하고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주교들에 대해서 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몇 주 전 예루살렘에서 따로 모여서, 캔터베리 대주교의 권위를 인정하고 않고 그 직책과의 상통 관계의 단절을 선언함으로써, 실제로 ‘세계성공회’(the Anglican Communion)에서 걸어 나가는 행동을 감행했다.

아직 캔터베리 대주교의 첫 피정 강론 내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만 듣기로는 주교들의 사목을 위로하고, 캔터베리 대성당이라는 하나의 성소 안에서 성공회 전통을 돌아보고, 기도하고, 또한 고해성사하고, 걸으며,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며, 그 경험을 통해서 우리의 앞 길에 대한 꿈을 모아보자는 것이었다고 한다.

이 피정은 3일 간 게속된다. 내일은 대성당에 내려가 피정을 마치고 오는 주교들과 간단한 인터뷰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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